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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페인여행

2025 스페인 여행 - 마드리드에서 세비야, 세비야 1일차

by planner_l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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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돌아오자마자 일이 넘 바빴다. 

진짜 욕이 나올 정도로 일이 많아서 그동안 미루고 있던 후기를 이제서야 하나씩 올린다. 

여행을 다녀온 사이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하나 생겼고 그게 나에게 할당이 되었다. 그 전에 맡았던 팀에서 일을 방치하고 있다가 굴러굴러 나한테 온 프로젝트. 똥은 구르면 커지고 구려지는 듯. 

 

2025.02.17. 

 

1. 아토챠역(Madrid Puerta de Atocha-Almudena Grandes) 에서 세비야 산타후스타역(Sevilla Santa Justa)까지 

이 날은 세비야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여행준비를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세비야로 떠난다. 

아토챠 기차역이 예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서둘러 플랫폼으로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역 구경을 못했다. 아토챠 기차역은 2004년에 폭탄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플랫폼 들어갈 때 보안검사를 한다. (관련 기사 링크

기차가 도착해야 탑승 플랫폼이 뜬다. 플랫폼 번호가 뜨면 기차가 들어왔다는 뜻이니 가서 타면 된다. 차량 사이에 짐을 놓는 선반이 있다. 거기 놓으면 혹시라도 도둑맞을까 싶어 그냥 좌석 위에 올려두었다. 블로그 등 보니 자전거 자물쇠를 가져와서 잠그기도 하던데 그거까지는 준비를 안했다. 우리가 가져간 27리터짜리 캐리어도 위에 올렸으니 좌석 위 선반도 공간은 넉넉하다. 다만 무거운 걸 들어올려 놓아야 하니 허리조심..

 

로마에서 사용하던 수로가 아직 남아 있다.

 

 

2. 점심식사( VINERIA SAN TELMO )

산타후스타역에서 호텔까지 도보로 20분 거리이다. 체크인하기 전 배가 고파서 밥부터 먹기로 함. 점심 먹은 곳은 한국인의 후기가 많은 VINERIA SAN TELMO로 정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고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한국인인 걸 알아보고 '코레아?'라고 물어봤다. 주문하자마자 기본으로 올리브와 빵과 비스킷을 한아름 준다. 빵에 올리브 올려 먹고 있다보면 음식이 나온다. 가지튀김이 넘후 맛있었다. 집에서도 가지튀김을 한번 해봐야겠다. 

 

먹고 호텔로 이동했다. 캐리어 끌고 가는데 길이 완전 좁음. 몇백년전 거리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길 자체가 좁다. 이 좁은 길에 차도 다니고 사람도 다닌다. 

 

 

3. 호텔 - 프티 팰리스 산타크루즈(Petit Palace Santa Cruz

드뎌 호텔 도착. 호텔은  프티 팰리스 산타크루즈(Petit Palace Santa Cruz). 여기도 위치가 좋은 것 같다.

 

호텔에 짐 넣어놓고 바로 예약해둔 세비야성당으로 출발.

 

4.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탑( Catedral de Sevilla   ,  La Giralda)

관람객이 엄청 많았다. 여기도 예매 안했으면 못들어갈 뻔.

 

여러 블로그에서 세비야 성당 들어가기 전 히랄다 탑을 먼저 다녀오길 권장하기에 우리도 들어가자마자 히랄다 탑으로 올라갔다. 여기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 지 줄줄이 오르내리는 통에 잠깐 쉬어보지도 못하고 무리에 이끌려 꼭대기로 올라갔다. 

히랄다 탑은 이슬람교에서 기도시간을 알려주는 종탑이었다. 그래서 위에 종이 많다. 이 꼭대기까지는 말을 타고 올라왔다고 한다. 

 

 

히랄다탑에서 내려와 세비야 성당으로 갔다. 세비야 성당에 들어가서부터는 가이드앱 '투어라이브'의 비디오 콘텐츠를 통해서 가이드를 받았다. 아이랑 이어폰 하나씩 나눠끼고 좀 듣다가 아이가 별 반응이 없어서 귀에서 이어폰 빼려고 하니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며 계속 듣겠다고 했다. 그래서 세비야 대성당에서는 투어라이브로 가이드해주는 데로 아이랑 열심히 구경하러 다녔다.

투어라이브 누가 만들었나요. 정말 좋은 앱입니다. 근데 소개와 달리 앱이 불안정한 건지 콘텐츠를 미리 다운받았는데도 플레이를 하면 오디오는 나오지만 사진이 안나오거나 백그라운드에서 플레이된다더만 카메라라던지 다른 앱을 실행시키면 앱이 갑자기 다운되어버렸다. 앞으로 이용자가 많아지만 이런 문제점은 개선될 거라 믿는다. 그래서 다음번에 혹시 또 이용하게 된다면 그땐 공기계에 콘텐츠를 저장해오면 편하게 들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앞으로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5. 황금의 탑(Torre del Oro), 이사벨2세 다리(Puente de Isabel II)

 

 

 

 

저 이사벨다리를 지나면 트리아나지구가 나온다. 

세비야에서 가장 관광지 같지 않은 느낌이있던 이 강변에서의 시간이 참 기억에 남는다. 

 

6. 세비야 마트 구경(디아였는지, 카르푸였는지 기억이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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