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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일기

짓궂음과 범죄를 구분하지 못한다.

by planner_l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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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남자아이들은 본인의 엄마도 성희롱하는 개자식들이다. 친구들에게 본인은 엄마의 특정 신체부위를 본 적 있다고 자랑한다. 이런 자식들이니 교실에 같이 있는 여자아이들이 얼마나 우습게 보일런지.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어떤 여자아이가 지나가다가 ㅈ이란 남자아이와 부딪혔다. 그러다 ㅈ이 그 같은 반 여자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씨, 확 박아버린다.”
다행히도 그 여자애는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왜냐면 부딪혔으니까. 그러자 그 주위에 있던 ㅈ의 친구들이 이렇게 말한다.
“오~~ 중1인데 임신~~”
본능적으로 불쾌함을 느꼈는지 그 여자애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났다.

이런 일도 있었다.
유명한 포르노 사이트가 있는데 그 사이트를 틀면 어떤 음악이 나온다. 그 개자식들은 쉬는 시간에 핸드폰으로 그 음악을 틀어놓는다. 당연히 여자애들 중에도 뭐 호기심이 있으니 그런 사이트에 가본 아이도 있을 것이다. 어떤 여자애가 그 소리를 듣고 피식 웃었다. 난 아직도 잊지 못한다. 피식 웃는 그 여자애를 발견한 그 개자식들의 표정을. 먹잇감을 찾아 신난 그 표정.
그 후로 그 여자애는 한 일주일 간 갖은 성희롱을 당했다. 특히 ㅈ이 주도를 하는데 실행은 ㅅ이 주로 한다.

그 여자애가 혼자 있을 때 개자식들이 우루루 둘러싼다. 그리고 손으로 ㅈㅇㅎㅇ하는 흉내를 낸다. 그러면서 그 여자애에게 얘기한다.
“이게 뭔지 알아?” “뭐하는 건 줄 알아?”
여자애가 얼굴이 벌개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면
“우와 이 새끼 다 알아!” “어떻게 알아? 어디까지 알아? 이거 경험 있네!“
그 여자애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도망친다.

나같이 친구를 못사귄 건지 그 여자애는 주로 혼자 있었다. 그럼 또 시작이다.
개자식들이 그 여자애 앞에서 “(신음소리) 아앙, 아앙”
그 여자애는 속수무책으로 성희롱을 당한다.

한번은 그 여자애를 우루루 몰아세우기 전에 그 여자애가 얼른 일어나 복도로 향했다.
그러자 개자식들이 세번째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을 피며 (더러워서 이 이상의 묘사는 생략한다.)
”오 ~~ 화장실 가서 해피타임~ !!“
이라고 한다. 그리고 복도에서 크게 소리친다.
그 손가락 모양을 그대로 하고서 ”쟤 지금 해피타임 가지러 화장실간다!“
그 이후로 다른 반 남자애들까지 그 여자을 변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지나가다 마주치면 그 여자애에게
“아해가오를 해봐”라고 한다.
아해가오라는 말은 나도 처음 들어봐서 찾아봤는데 역시나 더러운 말이었다.
개자식들.

그 여자애에게 일주일 간 집중적으로 그렇게 했는데 그렇다고 그 여자애한테만 한 게 아니다.
반 여자아이들에게
“이 ㅂㅈ들!!”이라고 소리지르기도 한다.

요즘 엄마가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젊은 여자들은 남혐, 젊은 남자들은 여혐이 문제라던데 솔직히 왜 여성을 혐오하는 지 아직까진 모르겠지만
왜 젊은 여자들이 남자를 혐오하는 지 알겠다.
학교 다닐때부터 이런 경험을 수도 없이 한 게 분명하다.

반 어떤 여자아이 ㅎ이 부모님께 얘기했다.
ㅈ이랑 ㅅ이 성적인 발언했다고. 그랬더니 담임선생님이 조례시간에
그 여자애 ㅎ과 ㅈ과 ㅅ을 앞으로 불러서 화해를 시켰다.
“ㅎ 부모님이 어제 전화를 했다. ㅈ과 ㅅ은 성적인 발언한 것에 대해 ㅎ에게 사과해”

우리 반에서 제일 병신은 바로 담임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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